오늘 드디어 저의 첫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군요~^^

사실 지난주 시작하려 했는데 시대를 거슬러 가는 저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ㅠㅠ

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컴퓨터, 카메라, 기계 이런거 잘 못 다룹니다...그저 찍고 검색하고 주절주절할 뿐인데....

이번에 이렇게 프라나 홈페이지에서 한 글자 남기게 되어 땀 삐질~~ㅎㅎㅎ

그냥 제가 즐기는 '먹는' 얘기 조금씩 남길게요^^

처음이니만큼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베이킹으로 시작할게요

아마도 집에서 가장 편하게 만드실수 있는 메뉴라 생각이 되네요

재료도 착하고 과정도 착하고 결과물도 착하고~^^

집에 오븐이 있으시다면 (찜기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^^)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당~

'비건 바나나 케이크' 인데요

비건, 말 그대로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까지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들도 드실수 있는 바나나 케이크 되겠습니다

이 비건 바나나 케이크는 일반적으로 케이크 만들때 필수 재료인 달걀, 버터, 우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어요

요가하시는 분들 중에서 채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

구애받지 않고 드실수 있는 착한 아이죠^^

간단하게 만드는 과정 사진도 보여드릴게요

제가 욕심껏 사진은 과정별로 찍었는데 올릴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ㅠㅠ

베이킹 초보이신 분들도 쉽게 하실수 있으니까 집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만드는 달코미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시~작!^^

비건이 아니신 분들은 좀더 쉽게 만드실수 있으실 거에요

전 달걀 대체품으로 'flax seed'라는 식품을 이용했는데요

오메가 3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구요

서양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걸로 알고 있어요

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는 듯 하구요

채식 베이킹에서 달걀 대용으로 사용하는 아주 착한 아이랍니다^^

달걀 대신 플랙씨드를 갈아서 물에 개어 사용한답니다

달걀을 드시는 분들은 그냥 달걀을 사용하시면 되시구요

레시피랑 과정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요

바나나 240그램

우리밀 밀가루 300그램

설탕 160그램

포도씨유 140ml

베이킹 파우더 2작은술 + 베이킹 소다 1작은술

시나몬 파우더 1작은술 (취향껏 가감, 생략하셔도 되요)

바닐라 익스트랙 1큰술 (향을 좋게 하지만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되요)

소금 1/2작은술 

*flax seed 4큰술 + 물 8~12큰술 (개어서 걸쭉해진 상태로 반죽에 섞으시면 됩니당~)

-flax seed가 없으시고 달걀을 드시는 분들은 달걀 4개 사용하세요~

잘~익은 바나나를 포크로 으깨시구요

설탕, 포도씨유, 시나몬, 소금, 바닐라 익스트랙을 다 넣어주세요

플랙씨드랑 물 섞어서 반죽에 넣으시고 바나나 반죽들을 고루 잘 섞어주세요

그리고 밀가루+베이킹 파우더+베이킹 소다를 계량하셔서 체에 한두번 내리시구요

잘 섞어둔 바나나 반죽에 밀가루를 3회에 나눠서 체쳐서 가볍게 섞어주시면 반죽은 완성~

이때 밀가루를 너무 과하게 섞으시면 케이크가 질겨질수 있으니까 흰 가루가 뭉쳐있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~

그리고 종이호일을 깔아둔 오븐팬에 반죽을 붓고 윗면을 고르게 정리해 주세요

오븐은 미리 180도로 예열을 하시고 예열이 완료되면 케이크 반죽을 넣고 35~40분 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^^

케이크를 굽는 시간은 반죽 양과 케이크 틀의 크기, 높이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

오븐에서 굽다보면 케이크 윗면의 수분이 날라가면서 크랙이 생기는걸 보실수 있으실 거에요

물론 크랙만으로는 다 구워졌는지 알수 없으니 꼬치 테스트를 해보시면 좋죠^^

이쑤시개나 얇은 젓가락으로 케이크 가운데를 푸~욱 찔러서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쑥~빠지면

속까지  잘 익은 거랍니다

위 반죽양으로 지름 20센티 정도 케이크 틀에 구우시면 35분 정도 걸리실 거에요

오븐이 없으시면 위 반죽으로 종이컵이나 알루미늄 도시락 그릇(아시나요?)에 반죽 부어서 찜기에 쪄도 가능할거 같은데

사실 그건 제가 해보지 않아서^^;;

맛있는 음식을 밖에서 사먹는 재미도 물론 좋지만

직접 만들어서 먹는 재미가 더 쏠쏠하답니다^^

내 손으로 만드니까 뭐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확실하고 맘 편히 먹을수 있잖아요

조금 넉넉하게 만들어서 나눠 먹는 재미도 있구요 ㅎㅎ

요즘엔 저도 그리 잘 못하고 있지만요^^;;어이쿠야~~~

그럼 우리 다음엔 어떤 내용으로 얘기를 나눠볼까요??

베이킹은 좀 제약이 있으니 담엔 정말 쉽게 하실수 있는 음료 쪽으로 해볼까요??^^

건강한 한주 보내시고 담주에 다시 뵐게요~~~~